오늘은 가족들이 놀러오는 날이다.
하지만 하루는 침대에서 꼼지락꼼지락거리는 하루를 시작했다.ㅋㅋㅋ 아빠가 친구들과 동남아 다녀와서 집에 도착했다고 나한테 보이스톡하시길래 일어났다. 크크. 아빠는 내가 벌써 언니동생엄마랑 만났다고 생각했었는지 같이있냐고 하셨지만 아니요 저녁에와용.. 아빠가 한국 아침 8시 쯤에 보이스톡으로 깨워달라고 하길래 알람 맞추라고 했더니 약간 기분나빠하시면서 전화 끊으시길래, 다시 전화걸어서 여행어땠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끊으시면 어쩌냐고 했더니 ㅋㅋ엄마도 아빠한테 알람맞추라고 그러고그런데 아빠는 알람을 어떻게 맞추는지 몰라서 기분이 나빳다고 한다..ㅠ,.ㅠ 알려준다고 하면 기분은 안나빴을 텐데, 알람 맞춰요 라고 하니깐 기분 약간 상하셨다고..ㅋㅋ뭔가 안타깝구만... 근데 아빠 유튜브도 하고 인터넷으로 기사도보고 다 하시고 검색도 잘 해보시는데..알람맞추기도도 인터넷쳐보면 쉽게 알텐데. 뭔가 이 부분은 맨날 다른 사람이 해줬던거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인지... 원래그랬던 것을 당연했던 것을 내 스스로가 바꿔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쨌든, 아빠한테 여행어땠냐고 했더니 피곤하다고 하셨따ㅋㅋㅋ 충분히 못자서ㅋㅋㅋ몸이 피곤해서 내가 알람맞춰요~라고 했을 때 더 기분나쁘다고 생각하셨던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당.
아빠와 쨌든 통화를 마치고 침대서 꼼지락쓰 계속하다가 마중나가기 전에 배고플 것 같아서, 엊그제 해두고 양이 많아서 남겨두었던 볶음밥을 전자렌지에 데워먹었다.

오늘도 등장하는 빨간모자...ㅋ,,,ㅋ,,,, 내가 가지고 있는 바지들이 슬랙스이거나 부츠컷이어서 발이 따뜻한 신발, 워커 같은 것을 신을 때 발목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불편하다ㅠ 일자바지 좀 사야겠어,

집에서 나와서 켈레티 트램 역에서 24번 트램을 탄다. 다행히 비가 그쳤다. 좋다. 한 두 방울 씩 위에서 떨어지는 것은 건물에 맺혀있던 것이겠지?

여기는 Nagyvarad ter. 여기서 200E 버스를 타면 부다페스트 페스로 탈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공항버스티켓을 사지 않아도 된다.

달리는 버스 안 + 밤 + 아이폰 = 쓰레기구나.. 역시 ..ㅎ
뭔가 가족들이 온다는 것이 좋기도 하고, 근데 전에 일정 세웠었는데 까먹어서 뭐하려고 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Terminal 2B와 2A가 있는데, 여기는 2B. 아무생각없이 나는 맨날이쪽으로만 내렸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가 전광판을 보니까 엄마동생언니가 오는 비행기는 2A에서 기다려야됐다. 다행히 그냥 복도따라서 쭉가면 나오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아니었다. Mini bud가 여기에 있군. 우리 네 명+나 빼고 캐리어 짐생각하면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가는 것, 오는 것(Return까지) 모두 신청했다. 실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까 싶었었는데 약간 리뷰가...좀...그렇길래 미리 안해놨었다. 근데 그냥 미리 결제 해둘 껄. 그럼 2만원 아끼는 건데...ㅎ 인터넷으로 예약시에는 (4명) 대략 10,000ft였고 여기서 현장에서 왕복으로 예약하니깐 대략 15,000ft였다.


엄마 동생 언니에게 저녁을 해줬다.
집에서 마중 나가기 전에 오늘 뱅쇼 해먹을 거니깐 자몽, 오렌지, 레몬을 식초에 담가두고 나갔었다. 그거 자르고 그냥 아무 레드와인, 설탕, 스틱시나몬을 못찾아서 결국 그냥 시나몬 가루와 함께 끓여서 먹었다. 사진엔 없넹...믱..
그리고 샐러드는 전에 해먹었던 (모짜렐라+양상추+발사믹꿀드레싱+올리브유+소금+후추)것에다가 이번에는 자몽을 추가했다. 엄마가 자몽 까는 것을 도와주셨다. 식빵에 여기서 먹는 돼지고기스프레드?를 발라서 한 번 먹여봤는데 언니는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첨엔 약간 별로 였긴 하다. ㅋㅋ동생은 괜찮다고했고, 엄마도 특유의 냄새가 있네 라고 하시긴 하셨다. 엄마는 저녁 먹기 전부터 알디에서 사온 빵을 조금 씩 드셨다ㅋㅋㅋ엄마는 빵순이. 초코크로아상, 피스타치오 크로아상, 메이플피칸파이, 초코치가 이렇게 샀다. 동생이 자기 피칸파이 좋아하니까 두 개 사자고 했었당. 크크 몰랐넹. 그리고 파스타는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를 해먹었다. 관찰레를 구할 수 없었어서 (어딘가에선 팔겠지? 하지만 나는 갈 때까지 못찾을 것 같당.) 이탈리안 베이컨인 판체타로 만들었다. 동생한테 페코리노치즈를 강판에 갈으라고 부탁했다. 엄청 갈았당ㅋㅋㅋ 거기다가 그라나파다노도 있어서 그것도 조금 같이 갈았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웡~
장시간 비행기탑승으로 피곤한지 다들 저녁먹고 자고있당. ㅋㅋ
내일은 쇼핑을 하기루 해따. 나도 인제 자야게따 .. 오늘 몇 시간 안잤더니 인제 잠오는 것 같다ㅋㅋ
'2019.08.31.~2020.03.27 Hung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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