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9

더 이상 ‘주니어’라는 말에 숨지 않기로 했다.

이 글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2022년 1월 24일 개발자라는 직업을 업으로 갖게 된 후, 3년이 지난 2025년 3월 29일에 정리한 저의 생각입니다.시작하며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나는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복수전공이나 통계 경험도 없었던 진성 문과생이었다.컴퓨터 세계로 들어오기 전, 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 과목은 윤리와 사상이었고,대학교에서는 언어학을 공부할 때 가장 몰입했다.‘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너무 익숙했던 나에게,개발자라는 직업은커녕, 그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그랬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그리고 멘토링을 앞두고 다시 나를 정리해보며 남기는 기록이다.누군가에게는 이 흐름이,“문과생도 할 수 있다”는 진짜 이야기로 닿기를 바란다.개발자..

일기 2025.04.14

[성신여대/성북구 동선동] 한우누렁소

동생, 언니와 함께 한우를 먹으러 갔다. 집근처에 있는데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보았다. 소금이 3종류가 나온다. 왼쪽부터 허브, 칠리, 바질 소금이다. 허브와 바질은 향이 있고 칠리는 향이 있는 편은 아니다. 동생은 바질소금이 제일 좋았다고 했다. 상차림으로 나온 명이나물, 양파절임, 샐러드, 겉절이, 브로콜리, 장아찌, 물김치 전체 상차림 모습이다. 마늘은 기름을 넣고 화로위에서 같이 구워주시는데, 나는 생마늘을 먹고싶어서 몇 개 빼놓으려고 했는데 이모가 생마늘 가져다 주셨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직접 구워주셔서 좋았다. 반찬 다 먹어갈때 쯤에 리필도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계속 해주셔서 세심한 배려에 감동이었다. 한우 꽃등심과 한우 모둠을 시켰다. 치맛살, 업진살, 등..이었는데 이름..

일기 2021.09.12

[합정/상수] 라쿠찬 정식

너무 맛있었던 라쿠찬 정식 2:30분 부터 브레이크 타임인데 늦게 출발해서 2시 넘어서 들어가게되었다. 재료가 다 소진되어서 정식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언니랑 나랑 같이 정식으로 먹게되었다. 차완무시, 무절임(?), 가라아게, 사시미, 나물(무슨 나물인지 모르겠음,, ?), 가지된장구이, 다진고기 전 (?), 샐러드 사시미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맛있어서 바로 6점을 다 먹어버렸다. 은근 양이 적다고 느꼈는데 다 먹으니까 배불러서 디저트 못먹을 정도였다. 가지구이의 경우 된장이랑 너무 밸런스가 좋아서 느끼하지 않고 좋았다. 다음에는 돌솥밥(하루 전 예약) 을 먹기로 언니와 다짐했다 ㅋㅋㅋ 또 오마카세도 먹어보고싶다!

일기 2021.09.12

서초 런치 오마카세 스시금강

서초 남부터미널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시금강에 주말 런치로 다녀왔다. 3명이라 카운터석에 앉는 선택지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홀테이블로 예약했다. 그린올리브 안에 매실장아찌(?확실하진 않은데 매실장아찌 같았다!)가 들어가있었다. 원래 올리브를 좋아해서 ...ㅋㅋㅋ 나는 좋았다. 중간에 홀담당하시는 쉐프님이 리필을 해주시기도 했다. 처음 에피타이저로 나온 것 단호박수프와 해초. 단호박수프는 뭐 생각하시는 그 맛이다. 고소하고 부드럽다. 해초는 시큼해서 적당히 입맛을 올리기 좋았다. 동생이 맥주마시고 싶다고 해서 나와 동생만 한 잔씩 시켰다. 뭐 마시다보면 컵에 로고가 사라진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많이 안마셔서 못봤다 ㅋㅋ 처음에 나온 사시미. ~마구로 라고 10키로 미만의 참치회라고..

일기 2021.09.07

홍대 런치 오마카세 스시코미치

처음 자리에 착석하면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다. 옆에 수건은 뭐에 쓰는 건가 했는데 그냥 손 닦으라고 주신 것. 시보리라고 한다고 알려주셨다. 성게정소와 해초, 약간 신맛이었던 것 같은데 적당히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했다. 가지에 된장을 발라 구운 가지구이. 와사비와 함께 먹으라고 추천을 해주셨다. 확실히 그냥 먹을 땐 너무 달은가 싶은데 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단맛이 잘 중화되어 어우러졌다. 역시 쉐프님이 먹으라고 하는데로 먹어야겠다고 같이간 친구가 말했다ㅋㅋㅋ 갯방어! 엄청 기억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저냥 맛있었는 듯. 참치등살?이었던 것 같다. 삼치튀김. 같이간 친구가 엄청 맛있다고 내가 2/3정도를 남겼더니 자기가 먹었다. 성게정소. 이건 약간 조금 떨떠름?한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일기 2021.06.30

지금까지의 근황. 엄청 긴 일기.

작년 3월 말에 귀국하고나서 한국에서 지낸지 1년하고도 2개월차. 뭔가 딱히 한 것이 없어 보이면서도, 생각해보면, 아예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다. 뭔가를 했다. 작년을 생각해 보자면 .. 2학기에 막학기 학교를 다녔으니 (그래봐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볼링, 농구의 경우는 잦은 비대면 수업...이라 정상적으로 다녔다고 보긴 어렵다.) 학교를 다니고 작년을 마무리 지었고, 21년 1월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었다. 취업준비를 어떻게 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잡코리아나 사람인 등 구직 사이트를 보면 느끼는 것은 내가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막연함, 나에 대한 불확실함. 대학생활 내 내 뭔가 경험하며 지낸 것 같은데, 대학 졸업을 앞두고서는 나는 대학교에서 무엇을 했는가하는 회..

일기 2021.05.16

라이언에어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비행기취소, 바우처 환불

라이언에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된 비행기에 관해 바우처를 지급을 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몇 년간 유럽에 갈 예정이 없기 때문에 바우처가 필요 없었고, 아예 환불을 원했다.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서 챗봇 통해 환불을 할 수 있다. 챗봇으로 이리저리 들어가면 상담사와 채팅을 할 수 있게 되는데, 거기서 환불을 원한다고 미리 보내놓기도 하고 채팅시작했을 때 말했더니 바우처취소 시키겠다고 이메일로 바우처 취소에 관해 보낸다고 한다. 끝이냐고 했더니 끝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챗봇을 통해 상담사 연결을 하기까지가 귀찮다. 그 외에는 딱히 어렵지는 않았다.

일기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