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나서 대충 볶음밥을 해먹었었나, 쨌든 점심을 먹고 나갔는데. 아마 볶음밥일듯. 파기름 내서 양배추볶고 계란깨고 밥볶아서 먹고 집에서 공부하는데 의자가 뭔가 안좋고.. 그냥 집에선 공부안돼니까 나갔다. 스벅감. 원래 가던 Kiraly utca, Elezabeth Korut 트램역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친구만나서 다른 곳감. 자리도 딱히 마땅히 없어서.
여기가 더 자리가 많고 특색있는 것 같다. 여기는 Starbucks Gozsdu. Kiraly ucta 22라고 뜨넴. 친구가 말차 프라푸치노 얘기 해서 아이스라떼먹으려다가 말차프라푸치노 시켰는데... Medium size였는데 꽤 비쌌음 한 1800ft ?근데 맛도 없었다. 파우더가 덜 들어간 느낌;.. 한 모금씩 마시다가 나갈 때 쯤에 카페인때문에 심장 쿵쾅거려서 넘 힘들었다ㅠ (카페인쓰레기)
친구가 저녁해준다고 해서 재료사들고 친구네 집갔당
메트로 3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Kalvin ter 근처에있삼.
대박존맛탱...잊지못할........파스타...ㅠㅠㅠ 너무맛있었다. 진짜롱. 친구야 고마워ㅠㅠ 솔직히 아웃백보다 맛있었삼.
약간 수다떨다가.. 그 친구는 어디가야되서 같이 나오고 나랑 저녁먹으러 같이갔던 친구네 집으로 가서 공부함.. 친구는 과제해야된다는데 졸리다고 자고 나는 옆에서 게임방송 보면서 공부함..ㅋㅋㅋ..인생..뭐이ㅣㅆ냐...외국에서도 시험때문에 고통받아야하는가....
공부하다가 새벽 2시 이후에 온 KFC.. 진짜 개맛있었다. 핫 윙 8피스 + 소프트드링크 해서 이것도 대략 1800ft 였던 기억인데. 진짜 맛있었다ㅠㅠㅠ 한 2개 정도 먹을 때 더 시켜먹을까 고민함. 진짜... 전에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어 갓 튀긴 거다 이건ㅠㅠㅠ
일어나서 밥도 안먹고 준비하고 학교 international office에 가서 수업료면제서류 띄러왔다고 했는데 약간 문제사항이있었는 듯. 나는 수업료를 아예 여기서 안내니까 그 회계부에서도 서류 줄 수있는 게 없고 그냥 Scholarship이 other 인데, 쨌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어보였음. 그래서 나의 한국학교에서 만들어준 서류가 있어서 그거 보여주고, 이런거면 될것같다고 말했더니 이민국에서 이거 안받아주냐고 묻길래 근데 이게 우리학교에서 해준거라 여기서도 해주는게 더 확실하게 이민국에서도 받아줄 것 같다고 말했더니 I see, I see 라고 하면서 내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음. 근데 자기네들은 이런 서류 양식이 없어서, Boss한테 연락하고 빠르면 내일 혹은 내일 모레에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다. 자기네들도 일한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른다고 하는 것 같았음. 한 명은 한달되었고 한명은 2주? 되었다고 했다ㅋㅋㅋ.. 쨌든 도와줘서 고마워유. 다음 주 26일? 정도 까지도 뭐 온거 없으면 그냥 한국에서 받은거만 보내야지..
학교가 부다사이드의 바로 다뉴브강가 근처에 있다. (BME의 건물Z를 빌려서 우리 학교가 쓰고있다.)
그 이후에 스벅가서 점심먹기! 햄치즈 크로아상 샌드위치 맛있당. 햄+치즈+루꼴라+방울 토마마 이렇게 인데 맛있다:) 내가 시킬 때 헝가리어로 Sajos sonkas ...이러니까 Sajos sonkas sandwich? 하고 주문 받으시고 결제도 다했는뎅. 문제는 내가 저거를 헝가리어로 말해줄줄알았는데 Ham cheese sandwich 나왔다고 해서 이게 내껀가? 했다는 것ㅋㅋㅋㅋ 그래서 나 잘못나온줄알고 영수증 보고 주문받았던 partner한테 가서 excuse me?..라고 했는데 바빠서 내 말 못들으셨다... 근데 그 순간 Sajos sonkas가 Ham cheese 다! 라고 머리에 신호가 와서 앗! 하고 걍 내 자리로 갔다ㅋㅋ..혼자 약간 웃겼씀..
겜방송보면서 공부좀 하다가 (그냥 뭐 이어폰 꽂고 백색소음 역할이게끔 ㅎㅋㅋㅋㅋ) 장보러 스파, 리들에 갔다.
이번에도 만만하게 먹을 살라미를 샀다. 적혀있는게 뭔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했는데, 그냥 고유명사였음. 저기 새그림그려져있는 통조림 같이 되어있는 거는 거위 간 스프레드이다. 여기서는 치킨이랑 돼지 등 샌드위치에 발라먹도록 약간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스팸같은거인데 질감이 다른 거라고 해야되나. 그렇다. 다음에 가족들이 오면 저거 먹어봐야겠다. 어디서 사는지 탐색중이다ㅋㅋㅋ. 시장가면 팔긴할 것 같은데. 내 집 주위에 Great Market Hall 말고 그. 라코치 지하철역 근처에도 시장이 있어서..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https://pick.hu/en/products/salamis/bathory-salami
Pick이라는 브랜드의 bathory salami를 산거당. 살라미 주문할 때 헝가리어로 주문했다. Tiz deca kilot kerek. 100g 주세요ㅋㅋㅋ! 아마 나한테 건내주시면서 Mas valamit? 라고 한 거 같은데 이 때는 영어로 That's all 이라고 했다.
오늘 장 본 것들...전부는 아니고 오자마자 냉장고에 넣다가 생각나서 몇개만 놓고 찍음. 리들에서는 모짜렐라 2개랑 햄스프레드,양상추, 씨리얼, 바질페스토를 샀다.
저녁해먹기 귀찮아서 결국 대충 해먹었다. 요새 야채를 안먹어서 샐러드먹어야될 것 같아서 샐러드를 했다. 발사믹+꿀+올리브유+소금+후추. 소금과 후추를 따로 뿌려서 먹었는데, 진짜 이 두 개는 정말 필요한 거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프랑스친구한테서 영감을 받은 것인데, 얘네들은 파스타 다 만들고나서 먹을 때 소금과 후추를 뿌려가면서 먹더라. 또 신기했던 것은 바질식물을 스파나 리들같은 곳에서도 파는데, 그런거 사서 스파게티 위에 바로 따서 같이 먹더라. 뭔가 약간 인상깊었던 모습이었다. 약간 맛이 2%부족한 것 같을 때 소금과 후추 약간 씩 뿌려 먹으면 그 2%가 채워지는 것 같다. 이번에 샀던 pick의 살라미도 괜찮았다! 아 근데 살라미 나는 잘라진 거 사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는게 궁금해서 안잘라져 있는거 포장되있는거 손으로 눌러봤는데 엄청 딱딱하다. 보니까 여기서도 자를 때 기계로 자르는 것 같더라. 인터넷 찾아보니까 어떤 거는 너무 딱딱해서 전문칼이 있어야된다고 한다.
내일 시험인데 너무 공부안한당..ㅠ 흑흑... 내일은 또 뭐해먹냥....어휴 귀찮다.
아, 그러고보니 학교들렀다가 스벅가는 길에 여기서 처음으로 자리양보하는 것을 봤다. 할아버지가 약간 걸음이 불편해 보였는데 젊은 청년이 자리양보를 했다... 여기는 횡단보도에서 건너려고 하는데 차가오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거의 대부분 멈추고 먼저 가라고 한다. 아까 스파에 갈 때두 그랬다 글고보니. 항상 도시는 시간이 빠르게가고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느끼곤 했는데 여기서는 그 정도의 여유는 있나보다.
'2019.08.31.~2020.03.27 Hung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헝가리+116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가족들이 놀러왔다. (0) | 2019.12.24 |
---|---|
헝가리+114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집순이 (0) | 2019.12.22 |
헝가리+113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시험 (0) | 2019.12.21 |
헝가리+110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일상 (0) | 2019.12.18 |
헝가리+109,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일상 (0) | 2019.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