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2020.03.27 Hungary

헝가리+142 부다페스트 파즈마니가톨릭대학교 교환학생, 포르투갈 포르토 여행

호쏘2 2020. 1. 20. 11:29

아침 8시에 기차를 타고 포르토에 가기 때문에, 간만에 일찍일어났다. 근데 버스가 생각보다 배차간격이 넓어서 결국 우버를 이용해서 리스보아 산타 아폴로니아역까지 갔다. 4명이서 탔고 4유로니깐 꽤 괜찮은 가격인 듯 하다!
Santa Apolónia 포르투갈 1100-486 리스본 https://goo.gl/maps/GCh7Yvd8nGjvf2Hn6

오전 7:30즈음인데 해가 밝아오려고 한다. 하늘에 보면 달도 아직까지 빛나고 있었다.

해가 떠오른다~

생각보다 기차가 너무 좋았다. 화장실도 깔끔하고괜찮고, 시설이나.. 좌석 밑에 휴지통있고 콘센트있고! 열차 내 카페도 그렇고.. 나는 한 두 달 전부터 예매해서 11유로 정도로 겟- 할 수 있었다.

내가 앉은 좌석 이렇게 1인용이라서 편했다ㅋㅋㅋ

어제 친구가 해준 볶음밥을 아침으로 먹었다. 여행고수에게 배웁니다. 쌀과 통, 숟가락은 여행다닐 때 필수!ㅋㅋㅋㅋ 될 수 있다면 간단한 식재료들도 ㅋㅋㅋ

그리고 와이파이도 있다. 우리나라는 무궁화호에는 없는데.... 이미 무궁화호보다 훨씬 좋긴하다. 기차에 올라타기 전에 마드리드에서 리스본오는건지 가는건지 기차를 지나쳤는데 베드가 있던 기차였다. 괜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드라마 생각났다. 나도 한 번 쯤은 다음에 베드 기차 타 보고 싶다ㅋㅋ

밖에 사진 몇 개 찍고 목베개+안대+음악들으면서 거의 목적지 도착할 때 까지 잤다ㅋㅋㅋ 근데 기차역에서 내려서 속이 토할 것 같기도 하고 배가 고픈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벨렁 에그타르트는 어제 사고 남은 거 식은 거를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었고ㅠ 마트에서 산거는 진짜 맛이 없었다... 첨에왔을 때는 그것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는 거를 알아버려서..

포르토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Sao Bento역으로 간 순간부터 너무 예쁜 포르토가 펼쳐졌다.

Sao Bento 메트로 역에서 나왔을 때 ! 오른쪽 건물은 기차 건물인 듯하다. (내가 내린 역과 다른 역인 듯.)

기차역사 내에는 타일로 벽을 이루고 있고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멋있었다.

타일 집이 포르투갈의 상징이라고 함! 아마도 더우니까 집에 열이 오르지 말라고 그런걸까? 하고 친구들과 생각해봄

여기는 시청 근처~

점심먹으러 가는 길!

아마 우리가
Taberna Dos Mercadores R. dos Mercadores 36, Porto, 포르투갈 +351 22 201 0510 https://goo.gl/maps/e6RyC4Fr599j11HR6
이 레스토랑에 가려고 했는데 길은 웨이팅과, 예약을 한 손님마저도 웨이팅 줄이 따로 있었기에 몇 시간을 기다려야될지 알려주기 어렵다는 안내로 인해 다른 에스토랑에 갔다.
Jimão Tapas e Vinhos Praça Ribeira nº 11 12, 4050-509 Porto, 포르투갈 +351 22 092 4660 https://goo.gl/maps/HgNuuD27JGkUfjx89
타파스는 양이 적은 약간 술안주 같은 느낌이라고 친구가 말해줬다. 이쪽은 하루에 5끼를 먹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먹는다고ㅋㅋㅋㅋㅋ신기..

콜라를 시키면 얼음+레몬조각도 주냐고 물어보심! 저는 좋습니당

먹물스파게티? 가 유명해서 두 개를 시키고 (둘 둘 나눠먹음!) 문어밥과 추천 메뉴인 대구?구이?인지 뭔지 쨌든 걍 추천해주신 거 먹음.

문어밥은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좀 짰고 다른 것들은 다 맛있었다. 근데 타파스라 너무 양이 적었다는..

Luís I Bridge Pte. Luiz I, Porto, 포르투갈 https://goo.gl/maps/QJjDQXEYmfZh3XuK6

레스토랑에서 바로 앞에는 바닷가가 펼쳐진다.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면서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 여유가 느껴졌다.

이 후에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인ㅋㅋㅋ 쇼핑을 하러 가는 길. 실은 에그타르트집 들렀다가 쇼핑하려고 했는데 쇼핑이 먼저가 되어버림.
성당도 타일로 지어졌다.
산투 일드폰수 성당 R. de Santo Ildefonso 11, 4000-542 Porto, 포르투갈 +351 22 200 4366 https://goo.gl/maps/twBWchS6Y6pACztn9
닫혀있었어서 못 들어갔지만 나는 겉에 보는 것만으로도 족함.

Oysho와 Zara에서 친구들과 쇼핑을 꽤 오래...ㅋ했다ㅋㅋㅋ 쉬러 에그타르트집에 갔다.

Fábrica da Nata Rua de Santa Catarina 331/335, 4000-451 Porto, 포르투갈 +351 912 552 553 https://goo.gl/maps/ZKrwtP2NhxWPpQN67
개인적으로 Lisboa에 있는 같은 지점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ㅠㅠㅠ 하지만 부동의 벨렁. 벨렁은 1위임.

쉬다가 근처 Continente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락커에 둔 짐을 찾고(상 벤토 기차역 말고 시청역 메트로 안에있는 락커 추천~~) 집에 왔다. 친구랑 에그타르트 먹으면서 저녁메뉴를 생각했는데 낙지볶음(혹은 연체동물볶음)어떠냐고...친구가 고추장이랑 고춧가루가 있고 다른 친구가 간장이 있고 그래서ㅋㅋㅋㅋ 같이 생각하고 재료로 양배추, 당근, 연체동물, 파(너무커서 안샀음ㅋㅋㅋㅋ), 내일 점심으로 해산물파스타 해먹을 해산물, 파스타면, 토마토소스, 물, 음료 등을 사서 집으루~~!

얼리체크인이 안돼서 어쩔 수 없엇음

집가는 길에 포르토 대학 근처에서 찍었다. 멋있다 포르토 대학 건물0ㅁ0

집에와서 친구들이 만든 문어볶음! 부엌이 좁아서 여럿이 들어가기가 비좁아서 나는 그냥 이따가 설거지 한다고 했다는.냉동문어인데도 엄청 부드러웠다.ㅠㅠㅠ 두 봉지 정도 부다에 사갈 예정ㅋㅋㅋㅋㅋㅋ
참기름+양배추+당근+간장+고추장+고춧가루+설탕+문어로 만든 문어볶음ㅠ
한국 부럽지 않았다.. 밥이랑 비벼먹으니까 존맛이었다. 또 친구가 가져온 블록북어국에 사골농축액으로 어떻게어떻게 만들어 준 계란국까지! 크으으

야식으로 먹은 문어볶음, 크래미?같은거 구이와 화이트와인~~

오늘 하루도 여행을 같이해준 친구들앙 고마웡~~~~
오늘은 늦게까지 수다를 떨었다

뭔가 나는 내 학창시절을 이야기를 하려하면 항상 다운되는 느낌이다. 절대로 학창시절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 20살이면 몰라도... 미묘한 학교 내에서의 권력관계와 그 가운데에서 눈치봐야하는 것들도 싫고, 철없음도 싫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싫고.. 뭐가 그리 내 학창시절을 불만족스럽게 만들은 것일지...ㅋㅋㅋ

고등학생 때를 생각하면 내 인생에서의 나쁜년인 그 애.. 뭐 걔가 지금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정말 대단함.. 이젠 잘 기억도 안나지만 그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그 애는 참 철판도 두껍고 대단한 쇼우먼이라는 사실..?

대학생으로서의 나는... 더욱 경험이 다양해지고 생각도 성숙해지고(?) 무엇보다 혼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자신감까지는 아닌데..흠 깨달음?

쨌든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