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2020.03.27 Hungary

헝가리+130, 131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일상

호쏘2 2020. 1. 8. 06:51

강철의 연금술사 이제 곧 있으면 정주행이 끝난다ㅠㅠㅠㅠ

어제 남은 닭백숙 국물에 밥말아먹고 강연보고ㅋㅋㅋㅋ

저녁에는 친구가 밥해준다고 해서 친구네 집 가는중

친구 집은 Kálvin tér 근처이다.

아직 6시 정도 였는데 엄청 어둡다. 근데 이제 점점 길어지겠지.

친구네 집 가서 스마트 티비로 또 강연을 봤다..ㅋㅋㅋ

친구가 해준 까르보나라! 정통 까르보나라로 크림스파게티가 아님! 달걀을 익히지 않고 크림화 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쨌든 나는 얻어먹었다.. 고마워 친구야 맛있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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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름 알차게 살은 듯? 학생증이 어제 만료이기 때문에 오늘은 새로 받으러 학교에 다녀왔다.

앞으로 쭉가면 있는 Sophianum 건물. 여기서 학생증 발급 업무를 해주신다.

그리고 Magveto카페에 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 스벅에 갔다. 이제 셤 공부좀 시작하려고ㅋㅋㅋ

결국은 핸드폰하다가 공부 조금 시작했더니 친구들 만났다. 하소연 하다가 저녁약속이 있어서 나옴.

공부 언제해...

옥타곤 근처에 있는
Biang Bisztró - Oktogon Budapest, Teréz krt. 20, 1067 06 70 944 6692 https://goo.gl/maps/QPY2yEGrUugPss8R7

헝가리에서는 sz가 우리가 아는 s발음이고 s는 sh발음이다. 그래서 종종 bistro가 bisztro라고 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18번을 선택! 친구가 곱창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었기 때문에 바로 저것을 골랐다.

약간 칼국수 같은 면에 국물+내장 ㅠㅠㅠㅠㅠ너무 맛있었다. 탄산음료까지 있었으면 다 먹었을 텐데ㅋㅋㅋ 먹다가 약간 느끼해져서 한 젓가락 정도 남겼다.

바로 옆에 면을 만들던 기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이 맛잇는게 아니라 국물이랑 건더기가 맛있다. 밥 있었으면 말아먹고싶은 느낌..

이 후에

California Coffee Company Budapest, Teréz krt. 38, 1066 06 30 465 2195 https://goo.gl/maps/p9byUcq2woPBjGmcA
에 가서 스프라이트를 마셨당. 여기는 학생이라고 하면 할인을 해주는 곳이다. 요새 괜히 우울해져서 이런저런 말이 많아졌다. 원래 뭐 말 많기도 하지만..나는...ㅋ

좀 우울하당 2년 전에 학교 에브리타임어플에 쓴 글을 보니까 맨날 알바하고 그래도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고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막상 미래(취업)를 생각하니 보잘 것 없어지는 나 자신이 된 것 같다고 적어놨더라ㅋㅋㅋㅋ 우울..ㅜㅋ

괜히 외국에서 취직하는 것도 괜찮아보이기도 한다. 팍팍할 필요가 없더라고. 라는 말을 남긴 친구.. 고마워유. 팍팍하게 살 필요가 없다. 아프리카에 해외봉사 1년 다녀온 친구의 말이었다. 각자의 나름대로의 고민들이 있겠지만, 나는 여태까지 버티면서 살아온 느낌인데. 즉 존버.. 존버를 하면서도 팍팍할 필요가 없지. 넘 나 자신을 채찍질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