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2020.03.27 Hungary

헝가리 +124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가족들이 놀러왔어요7

호쏘2 2020. 1. 1. 09:25

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이었다.
아침으로 토스트+계란을 먹었다.

여기 오기 전에 우리는 온천을 해야겠다고 하며 다들 수영복을 하나 씩 장만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온천에 갔다.

여기는 루다스 온천! 루프탑이 있어서 (갈려면 Wellness 이용건을 끊으면 된다.) 페스트 사이드 전경을 보면서 온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전에 슬로베니아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같이 갔었는데, 좋았어서 가족들을 데려왔다. 그 때에는 락커룸의 통제가 없었는데 그래서 더 북적북적했다. 이번에는 락커룸에 사람이 나오면 그거를 무전기로 보고받은 후에 입장을 안내해주어서 그런지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옷을 갈아입는 락커와 화장실, 샤워실은 따로이지만 옷 보관하는 락커는 남여 공용이다. 수영복탈수기와 비닐도 구비되어있으니 사용하면 좋다. (수건은 안됨.)

온천+루프탑+사우나까지 하고 옷갈아입고 샤워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까마귀 식당으로 유명한 곳에 갔는데, 진짜 구글맵스에 까마귀식당이라고 치면 나온다. 보니까 간판에 까마귀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까마귀식당이라고 하는 듯 했다. 커엽잖아...!

거위간, 무화과잼 에피타이저메뉴에 있는 음식이다. 거위간이 헝가리가 유명하다고 하기 때문에 먹어봤다.

메인메뉴, 스테이크 어쩌고인데 실은 메뉴판에서 사진보고 고른거라 뭔지 확실히는 모름.

스테이크. 이것 역시 그냥 메뉴판에서 그림보고 고른 것.

헝가리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해서 Traditional Hungarian 메뉴쪽에서 고른 메뉴. 내 생각엔 Langosh 랑고쉬인 듯. 보통 밀가루반죽을 피자도우처럼 넓게 만들어서 튀긴 것 위에다가 sour cream을 올리고 이것저것 올려서 먹는다고 하는데 약간 피자같은 것이다. 근데 나는 sour cream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

이것이 대망의 굴라쉬..Goulash. 여기는 마트에서 네모모양으로 자른 소고기를 파는데, 대부분 보면 굴라쉬용 소고기 라고 써져있을 정도이다. 쨌든 헝가리와서는 꼭 먹어야되겠다고 노래를 불렀던 ㅋㅋㅋ

고급진 레스토랑이었는데 4명이서 5개 시키고 한화로 8만원정도 나왔다. (음료포함!)

그리고나서는 패션스트리트, 바치거리에 가서 언니가 구경하고싶어했던 곳들과 옷을 사고싶어했던 곳들을 가려고 했는데 (마시모두띠, 자라, 폴앤베어, 나누쉬카) 오늘은 2019년 마지막 날이라서 다들 일찍 닫는 날이었다.ㅠㅠㅠ그리고 내일은 대부분 다 닫고ㅠㅠㅠ 언니가 옷사는거 많이 기대했는데 아쉽다. 구글맵스에 늦게 닫는다고 되어있는데 가보니깐 다 일찍 닫았었다.

유럽여행할 때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에는 닫는 곳들이 많으니까 주의하시길! 구글맵스와 시간이 다를 수 있어요.

해가 질 때 쯤이었기도 하고 그래서 야경을 보러 어부의 요새, 부다성, 마차시성당으로 향했다. 우리는 16번 버스를 타고 가서 바로 마차시성당에서 내렸다. 오늘따라 관광객들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았따.. 한국인들이 많이 찍는 스팟이 있는데 진짜 거기가 얼굴이 잘나오는 곳이다. 다른 곳들은 역광이거나 빛이 부족해서 얼굴이 안나온다.

부다성까지도 그냥 가보고 걸어서 내려간 후에 트램을 타고 Batthyany ter역 근처로 갔다. 국회의사당 맞은 편으로 여기서 대충 찍어도 정말 국회의사당이 예쁘게 나온다. 이쪽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아는 스팟이라 한국인들이 많다ㅋㅋㅋ

그냥 대충 찍어도 이렇게 나온다.

이쪽에는 진짜 한국인들이 많아서 4명이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앉아계시던 한국인분에게 부탁드렸다ㅋㅋㅋ 감사합니당 좋은여행되시길!

집에 들어올 때 쯤엔 저녁 6시 였는데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내 집 근처에 있는 상점에서 그냥 간단하게 스파게티면, 토마토소스, 올리브유, 과자 등을 샀다. 여기는 열려있어서 다행이었다 진짜!

집에들어와서는 다들 피곤했는데 저녁잠을 잤다ㅋㅋㅋ 항상 저녁쯤에 집에들어오면 다들 피곤해서그런지 잤었다.
어제 LOL을 깔아두고 튜토리얼을 하고 자서 나는 2판을 인공지능이랑 했는데 아직까지는 엄청 재밌는지는 모르겠고 미니언 막타먹기도 힘들다잉ㅠㅠ 사이퍼즈하고싶드앙..!! 노트북 20만원대 대학교 2학년 때 사서 지금까지 계속 쓰고있다. 하드디스크가 32기가 이기도 하고 저렴한 거라 거의 주로 문서편집, 웹서핑 용이라서 게임을 못할 줄 알았는데 한번 초기화시키고 윈도우 다시 깔았더니 롤깔을 만큼의 하드디스크를 확보해서 깔았다. 요새 너무 게임이 하고싶었기 때문이당ㅠ 게임하고싶드아아...

근데 10일에는 영국역사 시험이야... 시험공부도 해야된다....

가족들은 내일 1월 1일 오후 8시 이후 비행기로 떠난다. 아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