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말에 귀국하고나서 한국에서 지낸지 1년하고도 2개월차. 뭔가 딱히 한 것이 없어 보이면서도, 생각해보면, 아예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다. 뭔가를 했다. 작년을 생각해 보자면 .. 2학기에 막학기 학교를 다녔으니 (그래봐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볼링, 농구의 경우는 잦은 비대면 수업...이라 정상적으로 다녔다고 보긴 어렵다.) 학교를 다니고 작년을 마무리 지었고, 21년 1월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었다. 취업준비를 어떻게 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잡코리아나 사람인 등 구직 사이트를 보면 느끼는 것은 내가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막연함, 나에 대한 불확실함. 대학생활 내 내 뭔가 경험하며 지낸 것 같은데, 대학 졸업을 앞두고서는 나는 대학교에서 무엇을 했는가하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