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치킨 데리야끼 진짜 맛있당

오늘도 슬슬 늦게 일어났다ㅋㅋㅋㅋ
이쯤되면 나는 그냥 정오 즈음에 일어나는 삶이 나한테 맞는 듯 함;;;
원래 공부를 하러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뭐때문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집에서 밥먹고 책상에 좀 앉아서 공부하는 척 조금 하다가 ...

실은 마파두부 먹고 싶어서 전부터 해먹어야지 싶어서 인터넷 유튜브 찾아보면서 어떻게 만드는 건지 검색함...이거 보고 케이마트가서 두부랑 된장, 그리고 올리고당을 다 써가서 물엿도 사러 갔다.
된장 두부 물엿 또 뭐 하나 샀는데 그거 까지 4개 해서 2800포린트 정도 였음. 아닌가 세 개만 샀나? 하나는 뭐지...ㅋㅋㅋ
그리고 오는 길에 오늘 저녁에는 친구들과 함께 치킨 데리야끼 해먹으려고 인터넷에 데리야끼 소스 이런 것도 막 쳐봄ㅋㅋㅋㅋ 그래서 치킨 닭안심(껍질, 뼈 제거된게 없길래 그냥 다 있는 걸로 삼)이랑 장조림만드려고 돼지안심인가 쨌든 장조림용 부위랑 마파두부 해먹으려고 다진돼지고기랑 파, 양파를 다써서 양파 한 망, 빨간 고추를 팔길래 그거 4개랑(그렇게 묶음으로 팔았다.), 빨간 파프리카인데 약간 모양이 고추의 큰 버전? 원래 고추 있는지 모르고 이거 장조림에 넣으려고 하나 무게 달았는데 고추도 있길래 그냥 둘 다샀음. 버섯 5개(버섯도 개당으로 살 수 있다.), 파 한 묶음. 헝가리어로 단위 ‘개’, ‘묶음’에 해당되는 단어는 (예를 들어 한 개, 한 묶음같은..) darab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요네즈로 참치마요 해먹으려고 하다가 옆에 파소스 fokhagyma szosz Hellmans브랜드 걸로 샀다. 걍 맛있어 보이길래 샀음. 다음에 fries 감자튀김을 사서 찍어먹어보던가 쨌든 참치마요샌드위치 해먹을 거다! 약간 배고픈 것 같을 때 장을 봐서 이것 저것 엄청 샀다. 크림치즈랑 토스트빵이랑..
다해서 이번에 혼자 장본거 젤 많이 나온 날;;7100포린트 정도 나옴. 와우... 나는 엥겔계수가 높다. 대부분 장보는 걸로 나간다.. 하지만 그 만큼 잘 해먹는 것도 사실.
근데 친구들이랑 먹는거 아니면 그냥 간단하게 때우게 되는 것 같음. 하지만 앞으로는 하루 한 끼는 무조건 요리해먹기가 목표. 넷플릭스에서 Cooked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요리를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쨌든 집에 돌아와서 5시쯤이었는데 장조림 만들기부터 시작~

힘줄? 지방? 좀 띄고 고추잘라서 넣고 파뿌리, 양파껍질, 월계수잎, 후추 넣고 삶았다.

옆에서는 계란 삶고 계란 까놓기.

그냥 요리 하는 김에 원래 친구들이랑 먹을 때 친구들도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 있으면 같이 손질하는데 오늘은 딱히 할게 없는 거 같아서 장조림만드는데 옆에서 치킨데리야끼 만들음.
정육점에서 닭이나 고기를 사면 실하고 신선해서 잡내가 거의 안난다. 그래서 닭안심은 물로만 씻고 소금+후추로 밑간을 했다.
양파+양배추를 볶다가 닭 껍질쪽으로 먼저 굽고 이 후에 간장소스 (대박 맛있었음 기록해뒀다ㅋㅋㅋㅋㅋ)
내 메모장에 적어둔 맛있는 데리야끼 소스
간장5T 맛술3T 설탕3T 물엿1T 물2T 다진마늘1/2T 후춧가루 굴소스1T <<진짜 존맛탱이다.

이렇게 밑에 껍질 쪽으로 먼저 넣는다. 후라이팬에 많이는 안들어가서 6쪽 준비함. 6쪽 넣고 조금 구워준 후 간장소스를 넣어서 계속 졸이면서 구우면 된다.

위에다가 파송송~ 아 오늘 케이마트에서 산거 저거 추가였음. 연와사비ㅋㅋㅋ 와사비가 가끔 땡길때가 있어서 샀다!!!예에에엥. 진짜 맛있었음. 닭 두쪽이니까 밥되기 전에 한 쪽 먹고 밥되고 나서 남은 한 쪽이랑 양념이랑 같이 먹었는데 역대급이었다.
진짜 밥통 너무 잘 쓰고있다. 오늘 저녁같이 먹은 친구는 아니지만 쨌든 그 친구한테도 치킨데리야끼를 선보여서 맥여야겠음.
나랑 한 친구는 양이 괜찮았는데 다른 친구는 영국 스코틀랜드 놀러 갔다가 오늘 부다페스트 왔는데 점심을 안먹어서 여전히 배고파 하는 것 같아서 닭2쪽 남았던것도 오븐에 소금+후추 카레가루 뭍히고 구워서 줬다ㅋㅋ 8쪽 사긴했었음. (전에 껍질, 뼈 없는 닭안심 5쪽 사서 닭갈비해먹으니까 3명이선 많이 부족하더라고..ㅋ다행히 그 때는 감자 등등 이런거 많이 넣고 볶음밥까지 해서 배부르긴 했음)
어제 만들어 둔 디저트 오늘 개봉했다ㅋㅋㅋ

디저트까지 클리어함. 대충 친구들이랑 좀 수다떨고 그러다가 피피티 만들었다. Language practice 에서 3월 3일에 그룹 발표가 있어서.

피피티 다 만들고 진도 나가야되는구 좀 풀고..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지 돼지털도 엄청 만지공 시간이 오래걸림. 효율이 안좋다ㅋㅋㅋㅋ 쨌든 해야되는거니까ㅠㅜ
내일은 꼭꼭 미국역사읽고, voca10 공부하고, dialectology 챕터 1 읽기!
쨌든 다는 못하더라도 내일 공부하긴 하자!

이제 스트레칭하고 자야겠다 피곤쓰함 새벽 3시가 넘었다.

Ps 방탄소년단 앨범 나왔는데 아직 전곡 안들음..들어야지.. 노래 듣는데 뭔가 그냥 그랬는데 뮤직비디오랑 같이보니까 미쳤다리 미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