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123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가족들이 놀러왔어요6
프라하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날.
체크아웃 후 키 반납하는 사무실에서 짐보관을 해주시기 때문에 짐 보관 후에 알폰스 무하 박물관에 갔다.
박물관에서는 사진촬영을 하지 않았다. 금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 언니, 동생은 이것저것 기념품을 샀다.
그리고 공항가기 전에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프라하에서 평점높은 카페들 대부분 자리가 협소했다. 집 근처에 있던 카페에 갔는데 자리도 나름 다른 곳보다 넓었고 <Duse v peri, U Půjčovny 1353/8, 110 00 Nové Město, 체코>
아무도 없어서 처음이 들어가기가 좀 그랬었는데 우리가 들어가고나니까 사람들 다 들어와서 ㅋㅋㅋ만석이 되었다.
카페라떼를 스팀우유와 샷을 따로 내와서 눈 앞에서 따라주신다. 기엽..ㅋㅋ 화장실도 문구가 귀엽다. 변기 안에 이것저것 넣지말라고 되어있는데 전남친의 스웨터랑 희망, 꿈, 금붕어 등 넣지말라고ㅋㅋㅋㅋ귀요웠다.
할아버지?인지 한 50-60대로 보이는 중년아저씨가 혼자 계시는데 친절하시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다.

라떼.

이건 카푸치노.
여기서 시간을 좀 보내고 프라하에 도착했던 곳.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서 공항버스를 탔다.
1층으로 올라가서 보면 AE라고 써져있는 곳에서 공항버스를 탈 수 있다. 가격은 인당 60코루나.


생각보다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은 컸다! 면세점도 엄청 넓었고. 입생로랑 틴트 하나 아무거나 인터넷에 쳐봐서 유명한 색으로 샀다...ㅋㅋㅋㅋ베르니 아 레브르 11호!




공항에서 간단하게 때운 점심. 1 minute bistro?였던 것 같은데 여기서 마스터 핫도그 메뉴가 제일 맛있다. 소세지는 모두 프라하의 소세지라고 한다. 괜히 나는 체코이름이 들어간 핫도그를 먹었는데 마스터 핫도그 그거 먹을 껄ㅋㅋ
부다페스트에 오는 데 걸린 시간은 비행기로는 정말 짧다. 버스로는 8시간정도가 걸린다고 되어있었는데...역시 돈을 더 쓰면 좋군.... 체코항공을 이용했는데 수하물점검도 딱히 안했다. 저가항공사만 빡쎈 수하물점검 ㅠ ㅠ... 전에 25유로인가 아이슬란드 갈때 위즈에어를 부다에서 타서 벌금냈던 기억 때문에.. 그 국가의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대부분 다 빡세게 잡는줄 알았는데 체코항공은 아니었다. 그리고 비행기도 좋은 비행기였다. 내가 비행기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막 스크린 나와서 보여주고 그러는걸로 봐서는 역시 저가항공과는 다르다.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mini bud를 이용해서 집으로 도착! 집 근처 Aldi에서 장을 보고와서 쉬다가 저녁을 해먹었다.

크림스파게티에다가 고춧가루, 파프리카가루를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만큼 넣었는데 숟가락이 너무 컸나보다. 좀 매웠다. 그래도 맛있게 매웠고 청양고추처럼
계속 얼얼하게 매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언니는 파프리카가루가 이만큼 맵냐고 하면서 놀라워했다. 근데 고춧가루도 중국산이지만 ㅋㅋㅋ섞은거임! 배가 고파서 스파게티를 많이 삶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많이 남겼당. 난 다먹었음 꿀꿀

존맛이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