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2020.03.27 Hungary

헝가리+121, 122 부다페스트 교환학생 가족들이 놀러왔어요5

호쏘2 2019. 12. 31. 00:06

비엔나에서 체코로 넘어갈 때에는 RegioJet의 기차를 이용했다. ISIC카드로 학생할인을 받아타면 저렴하게 탈 수 있었다. 체크아웃 후에 기차 역에 가서 앉아서 쉬고 점심도 먹고 시간을 때웠다.


비엔나의 기차역 다들 시설이 잘되있다고 해서 얼마나 잘되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정말 잘되있다. 화장실은 0.50유로 (50센트)인데 깨끗하고 물을 내리면 변기커버가 돌아가면서 세척?이 되서 정말 위생적이고 좋았다.

기차 기다리면서 점심을 먹었당! 그냥 전반적으로 무난했는데 아저씨가 아주 친절하셨음!̆̈

유럽에서 처음 타본 기차인데, 우리는 일반좌석말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Relax에 앉았다. (RegioJet은 Business-Relax-Economy?일반석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음식주문도 받고 무료로는 물도 나눠준다. 생각보다 꽤 사람들이 거기서 커피같은거를 시켜먹는다. 약간 비행기비슷한 느낌이었다.

의자 간격이 넓기도하고 의자 등받이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몰라서 그냥 왔는데 아마 다른사람들도 안 움직인덜봐서 고정되어있는 듯 하다. 거의 누워서 왔다. 좋았다. 열차안의 화장실은 남녀공용인데 뭐 그냥 우리나라 기차랑 비슷하게 무난했다.


내가 묵었던 곳은 기차역에서 정말 가까웠다. 이게 큰 장점인 듯. 집은 약간 좁았지만 뭐 깨끗해서 괜찮았다. 집에 들어와서 쉬다가 내가 헝가리에서 가져왔던 라면과 레토르트 밥, 된장국으로 저녁을 먹었다.


재즈바 예약을 했었어서 갔었는데 오후8:45분까지 가야했었던 것. 공연은 오후9:15분 시작인데 9시 정도에 도착해서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예약은 8:45까지 유효합니다. 라고 되어 있긴한데 첫 번째 타임공연을 놓치면 두 번째 타임공연에 오후 10:30에 들어갈 수 있다고 되있었어서 그럼 늦게가도 되는건가? 하고 생각했었다. 쨌든 늦은 나의 잘못이지 뭐. 근데 나는 연주하는 것을 보지 않아도 그냥 노래만 들어도 상관이 없었는데 어머니가 피곤+뭔가 초대받지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시길래 그냥 나와서 집에 다시 돌아가면서 구경을 했다.

*

다음 날 아점. 내가 숙소예약을 했던 곳의 사무실인데, 아침 점심에는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숙소안내해주었던 직원이 너무 친절했고 또 그냥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아점으로 이곳에 왔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적지만 맛은 정말 괜찮았다. 훈제연어도 생각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었다. 동생이 시킨 샌드위치가 제일 탐나보임.ㅋㅋ


대부분의 관광지를 걸어서 다닐 수 있었다. 마지막에 숙소에 돌아올 때는 많이 걸어 피곤했었어서 30분 짜리 티켓을 샀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모두 돌길로 되어있었는데. 프라하의 정체성인걸까? 왜 다 돌길인지 궁금하다. 쨌든 걸어서 다니면서 이곳저곳 보고 성당도 들어가고. 사람들 따라서 가면 왠만한 유명 관광지가 다 나온다.


저녁은 고기가 먹고싶어서 집근처에 중앙역에 있는 Billa에서 고기를 사왔다:)

오늘도 많이 걷고.. 저녁에 들어와서는 누워서 핸드폰하면서 쉬었다 !